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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글로벌 형지', 까스텔바작 최준호 대표 베트남 경제사절단으로 간다

지난 4월 30일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왼쪽)과 까스텔바작 최준호 사장이 LA 웨스트 할리우드 멜로즈 애비뉴 지역에 설치된 까스텔바작 초대형 광고판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 제공
지난 4월 30일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왼쪽)과 까스텔바작 최준호 사장이 LA 웨스트 할리우드 멜로즈 애비뉴 지역에 설치된 까스텔바작 초대형 광고판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 제공

속도 내는 '글로벌 형지', 까스텔바작 최준호 대표 베트남 경제사절단으로 간다

[파이낸셜뉴스] 패션그룹형지와 까스텔바작을 이끌고 있는 최준호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베트남 방문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석한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미국 방문에 이어 패션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연달아 경제사절단에 선정되며 K패션의 대표주자로 인정 받았다. 패션그룹형지는 2016년 까스텔바작 프랑스 본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형지' 실현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계획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올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빠른 속도로 경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세안 시장에서도 K패션의 위엄을 과시하겠다는 전략이다.

15일 패션그룹형지에 따르면 최준호 대표의 베트남 방문의 계기로 아세안 시장에서의 K패션의 경쟁력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베트남은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하는 거대한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2016~2021년 기간 중산층 증가율이 10.1%로 동남아에서 가장 높다. 향후 10년간 중산층 인구는 2320만명이 늘어난 5600만명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이어 3번째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까스텔바작은 아세안 시장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기업과의 공조로 공급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아세안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태국 최대 유통기업 센트럴 그룹과 공급망 확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센트럴그룹은 11개국 80개 도시에 120개의 백화점과 16개의 럭셔리 플래그십스토어를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에도 지난 2011년 진출해 30여 개의 쇼핑센터와 2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 대표는 "베트남 뿐만 아니라 높은 경제성장률과 인구밀도를 자랑하는 아세안 시장을 겨냥해 오랜 기간 준비해 왔다"며 "아세안 시장 전역에 거대한 유통망을 보유한 센트럴그룹과 확고한 협력관계를 통해 K패션 대표주자로서의 입지를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까스텔바작은 할리우드 멜로즈 지역에 'K패션 글로벌타운' 조성과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북미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에 부친인 최병오 회장과 동행하며 본격적인 미국 진출 계획을 알렸다. 1만6000개 이상 골프장이 있는 미국 시장을 공략해 골프클럽 내 프로샵 진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시장 진출의 큰 축은 미국 연방정부를 대상으로 한 군납 조달 시장 진출이다. 현지 공장 인수를 위한 협상도 막바지에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정부 조달의 경우 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고 물가 상승률도 단가에 확실히 반영된다는 장점 때문에 누구나 진출을 꿈꾸지만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면서 "이미 국내에서 '형지엘리트'를 통해 B2B 생산과 대량 납품에 대한 노하우를 갖춘 형지는 중국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미군 군납 제품보다 경쟁력이 충분히 높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