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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모빌리티-타다 인수합병 결렬

뉴스1

입력 2023.06.15 13:49

수정 2023.06.15 14:40

(진모빌리티 제공) 2020.12.7/뉴스1 ⓒ News1 전민기 기자
(진모빌리티 제공) 2020.12.7/뉴스1 ⓒ News1 전민기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아이엠(IM)택시 운영사 진모빌리티가 진행 중인 모빌리티 서비스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VCNC)의 합병이 결렬됐다.

진모빌리티의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VCNC의 부채 또한 높은 수준이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진모빌리티가 추진하던 VCNC 인수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모빌리티는 올해 초 타다의 최대 주주인 비바리퍼블리카의 타다 보유 지분을 매입하려 했다. 비바리퍼블리카가 보유한 VCNC 지분 60% 중 50%를 인수해 VCNC를 흡수합병하려 했으나 논의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진모빌리티와 VCNC의 합병 결렬에는 각 사의 부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진모빌리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진모빌리티의 부채는 657억9939만원에 달한다. 2021년 부채 454억9820억원에서 훌쩍 뛰었다. 영업손실 또한 2021년 138억3676만원에서 2022년 136억3019만원으로 적자 기조를 유지 중이다.

VCNC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점도 인수 부담으로 꼽혔다. 지난해 VCNC는 41억8804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손실이 262억3715만원에 달했다. 당기순손실 또한 272억5506만원이다.

VCNC 관계자는 "진모빌리티와의 합병 논의는 중단됐다"고 말했다. 다만 인수합병 재논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진모빌리티 관계자 또한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타다의 운영사 브이씨엔씨(VCNC)는 인력을 절반 이상 줄이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VCNC는 전날 구조조정 내용을 담은 공지사항을 사내 구성원들에게 안내했다. 희망퇴직은 현재 인원(80∼90명)의 최소 50%를 감축하는 기조로 일주일간 진행된다.


희망퇴직에 서명하면 곧바로 회사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되며 이달 30일 자로 퇴사 처리된다. 희망퇴직자에게는 2개월 치 월급을 지급한다.


VCNC는 희망퇴직자가 현재 인원의 50% 미만에 그치면 직원들을 상대로 별도의 권고사직을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