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경제사절단 4년만에 방한
국부펀드 참가… MOU 3건 체결
국부펀드 참가… MOU 3건 체결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방한 중인 모하메드 알 타니 카타르 통상산업부 장관과 함께 관계부처 합동으로 '한·카타르 고위급 전략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카타르 고위급 전략협의회는 지난 2012년 설치된 장관급 협력채널이다. 이번 6차 협의회는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렸다.
산업부 등 9개 관계 부처는 무역·투자, 에너지, 건설·인프라, 농업, 해양수산, 민간항공, 보건, 교육, 첨단기술, 문화, 스포츠, 지식재산 등 12개 분야에서 성과사업을 점검하고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카타르 통상산업부 장관의 이번 방한에는 처음으로 세계 9위 규모인 카타르 국부펀드가 참가했다. 이 장관은 협의회에서 그동안 액화천연가스(LNG)·원유 등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형성된 한국과 카타르 간 오래 신뢰 관계를 높이 평가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전체 LNG 수입량 4640만t 중 카타르에서 수입한 양은 973만t으로 21%를 차지했다. 이 장관은 카타르 국부펀드를 통해 에너지·건설 위주의 교역을 농식품, 보건, 문화스포츠, 교육 등 신산업 분야로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양국 간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인베스트카타르 간 투자 협력, 특허청과 카타르 통상산업부 간 지식재산 협력, 국내 스마트팜 기업인 넥스트온과 인베스트 카타르 간 스마트팜 협력 등 총 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은 향후 스마트그리드, 발전, 전기안전관리 등 분야에서도 MOU 3건과 해운협정 1건 등 총 4건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방한을 계기로 국내에서 최초로 전날(14일) '한·카타르 투자포럼'이 열렸다. 행사에는 카타르 국부펀드, 투자진흥청 등 투자 관련 기관을 포함해 양국에서 총 8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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