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크롭티·시스루 입고 출근?" 자율 복장 선호하는 Z세대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6 08:15

수정 2023.06.16 08:43

취업포털 진학사 캐치 취업준비생 대상 조사
과반수 이상 '자율복장제' 시행 여부 중요
정장 선호 비중 17% 불과, 허용 가능 한도는 '반바지'
"크롭티·시스루 입고 출근?" 자율 복장 선호하는 Z세대

[파이낸셜뉴스] 취업을 준비 중인 학생들이 기업을 선택할 때 자율복장제 시행 여부를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취업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취업준비생 총 1426명을 대상으로 지원할 기업을 선택할 때 '자율복장제' 시행 여부가 중요한지를 물은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절반 이상인 57%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Z세대가 선호하는 사내 복장 유형으로 '정장'을 선택한 비중은 17%에 불과했다. 반면 '비즈니스 캐주얼'을 선호한다고 답한 비중이 42%에 달했다.

'업무 효율', '개성' 등의 이유로 자율 복장을 선호하는 경우가 다수를 차지했다.
하지만 정장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즈니스 캐주얼과 같이 격식을 차린 복장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인원도 상당수였다. 격식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지나치게 자유로운 복장은 타인에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허용 가능한 복장 범위는 '반바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크롭티', '시스루'가 괜찮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8%, 7%에 머물렀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장은 "Z세대는 복장의 자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사내에서 깔끔하고 단정하게 입는 것을 선호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개인 개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상황에 맞고 타인을 배려하는 복장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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