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대선 한창때 예정 재판만 세개…사법리스크 부상

뉴시스

입력 2023.06.16 11:38

수정 2023.06.16 11:38

트럼프,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재판 3건 예정 캐럴 추가 명예훼손, 성관계 입막음 혐의 등 민형사 가장 심각한 기밀문건 유출 사건은 아직 날짜 안잡혀

[마이애미=AP/뉴시스]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선거운동의 중요 단계에서 불과 6개월 사이 세 번의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 법원 출석을 마치고 인근 레스토랑을 방문해 발언하는 모습. 2023.6.16
[마이애미=AP/뉴시스]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선거운동의 중요 단계에서 불과 6개월 사이 세 번의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 법원 출석을 마치고 인근 레스토랑을 방문해 발언하는 모습. 2023.6.16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퇴임 이후 기밀 문건 유출 논란으로 연방법원에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 밖에도 다른 사안으로 줄줄이 재판을 앞두고 있어 사법리스크 우려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5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선거운동의 중요 단계에서 불과 6개월 사이 세 번의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 연방법원은 오는 2024년 1월15일 패션잡지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CNN타운홀 미팅 발언 등을 문제 삼아 추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캐럴은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연방법원 배심원은 지난달 9일 1심에서 500만달러(약 66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음 날 CNN타운홀 미팅에 출연해 캐럴은 "정신 나간 사람"이라며 조롱 섞인 반응을 쏟아냈는데, 캐럴은 모욕적인 발언으로 추가 피해를 입었다며 재차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법원 루이스 캐플런 판사는 최근 소송 진행을 결정하며 최소 1000만달러의 배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오는 10월2일에는 뉴욕주 법무장관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가 재산 및 기타 자산 평가를 노골적으로 조작했다며 제기한 2억5000만달러 규모의 배상 소송 재판도 예정돼 있다.

당시 러티샤 제임스 뉴욕 검찰총장 겸 법무장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개인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금융기관과 보험회사에 제출한 진술에서 과감히 조작했으며, 다양한 계산에 사용되는 방법론을 변경하면서 그의 자산 가치를 은폐했다"며 트럼프 일가의 임원 취임과 금융기관 대출 등을 막아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마이애미=AP/뉴시스]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선거운동의 중요 단계에서 불과 6개월 사이 세 번의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 법원 출석을 마치고 떠나는 차 안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2023.6.16
[마이애미=AP/뉴시스]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선거운동의 중요 단계에서 불과 6개월 사이 세 번의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 법원 출석을 마치고 떠나는 차 안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2023.6.16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10월 대선 당시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성관계 입막음을 위해 13만 달러를 건네고 회사 장부를 허위 기재한 혐의 등으로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 기소된 사건도 내년 3월25일 재판이 열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기소인부 절차에 참석해 34건의 중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차기 미국 대선에 출마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기간이 한창인 시점에서 법정에 직접 출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폴리티코는 "연쇄적인 재판은 대선 레이스의 중추적인 기간 중에 예정돼 있다. 내년 초부터 선거운동이 본격화하고 예비 경선이 시작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자 중 선두주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법적 문제를 지지 자금 모음에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밀 문서를 빼돌리고 정부 반환 시도를 방해한 혐의로 플로리다 남부연방법원에 최근 기소된 아마도 가장 심각한 사건은 아직 재판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국방 정보 고의 보유 및 사법 방해 동 37개 혐의로 연방법원에 기소됐다. 44쪽 분량의 공소장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마러라고 자택에 외국 군사력 등 민감한 정보가 담긴 문건을 보유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13일 기소인부 절차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고, "마녀사냥"이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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