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황

비트코인, 긴축종료 기대감 확산에 소폭 상승 [코인브리핑]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6 15:22

수정 2023.06.16 15:22


비트코인./사진=뉴시스
비트코인./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감에 가상자산 시장이 소폭 상승세다.

1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95% 오른 2만5474.4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36% 내린 3332만7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38% 내린 1669.18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14% 오른 218만2000원에 거래됐다.


금리 동결 기대에 상승세를 보인 뉴욕증시와 비슷한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8.73p(1.26%) 뛴 3만4408.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25p(1.22%) 오른 4425.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6.34p(1.15%) 오른 1만3782.8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앞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보다 많은 연내 2차례 인상을 예상했지만 투자시장은 금리종결에 베팅한 분위기다.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FT를 신청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블랙록은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로 명명된 ETF 출시를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비트코인 현물ETF는 운용사가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하면서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SEC가 블랙록의 신청을 승인할 경우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투자심리는 다소 풀렸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7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1·공포)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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