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럼펠 현 사장은 40년 GM맨 생활 마치고 은퇴
후임엔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지역 부사장 임명
비자레알 사장, 과거 3년간 韓근무
"한국 시장, 사업환경 이해도 높다"
후임엔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지역 부사장 임명
비자레알 사장, 과거 3년간 韓근무
"한국 시장, 사업환경 이해도 높다"
실판 아민 GM 수석 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렘펠 사장의 후임으로 헥터 비자레알 GM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판매·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을 오는 8월 1일부로 한국GM의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16일 밝혔다.
비자레알 후임 사장은 GM 우즈베키스탄 사장(2015년). GM 러시아 총괄 임원(2017년)등을 거쳐 지난 2020년 9월부터 3년간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의 쉐보레, 뷰익, GMC 및 캐딜락 등 4개 브랜드에 대한 판매 전략을 이끌어왔다.
이에 앞서서 2012년부터 3년간은 GM대우 시절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 부문의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40년 GM맨' 노장의 럼펠 현 사장은 올해를 끝으로 GM에서 퇴직한다. 지난 1년 간 한국GM을 이끌어 온 렘펠 사장은 "그간 GM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을 맡고 있는 한국 사업을 이끌어 큰 영광이었다"며 "한국 사업의 밝은 미래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렘펠 사장은 지난 2015년 글로벌 소형 SUV 및 경차 수석 엔지니어로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2019년 GM테크니컬코리아센터 대표이사에 이어 지난해 6월 한국GM의 대표이사 사장직에 올랐다. 사장 재임 중, 8년 간 이어진 적자 고리를 끊고 흑자 전환에 성공, 경영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한국GM은 등록된 법인명은 그대로 둔 채 지난해부터 자사를 'GM의 한국사업장'으로 칭하고 있다. 과거 GM대우시절의 부정적 이미지를 떼고, GM이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일원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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