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첫 승 사냥'에 나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페루전 전반 11분 상대 공격수 브라이언 레이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16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페루의 경기에서 페루 브라이언 레이나가 선제골을 넣었다. 한국은 오른쪽 수비공간에서 허점을 노출했고, 파고든 레이나가 왼발슛으로 골을 넣었다.
경기 초반 페루는 공세를 올리며 한국을 압박했다. 전반 5분께 한국은 상대 공격수 파올로 게레로에게 페널티 아크 근처 오른발 슈팅을 허용했다. 알 샤바브에서 뛰는 골키퍼 김승규가 간신히 쳐내며 실점 위기를 막았다.
이후 한국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황희찬은 특유의 돌파력으로 파고든 후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9분 오현규는 오른쪽에서 공을 받아 좋은 크로스 기회를 잡았지만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
한국은 공수 핵심 선수들이 빠졌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마친 뒤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았다. 여기에 한국의 주전 수비수 김민재는 기초 군사훈련 소집으로 대표팀에서 빠졌다. 핵심 수비수 김영권, 권경원 등도 부상으로 소집에서 제외됐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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