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연준의 금리동결로 랠리했던 미국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소폭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는 0.32%, S&P500은 0.37%, 나스닥은 0.68% 각각 하락했다. 이는 이번주 랠리에 따른 건전한 조정으로 보인다.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일제히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 S&P500은 2.6% 상승해 3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나스닥도 주간 기준으로 3.3% 상승,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다우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1.3% 올랐다. 다우도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증시가 일제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훌륭한 성적을 낸 것이다.
미증시가 이번주 랠리한 것은 연준이 10번 연속 금리를 인상한 끝에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했고,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도 2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크게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도 지속됐다.
그럼에도 이날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그동안 랠리에 따른 건전한 조정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거시지표도 좋았다. 이날 나온 물가 지표는 하향세를 보였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이번달 미시건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3%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4.2%) 대비 큰 폭 하락한 것이다.
소비 지표도 반등했다. 미시건대가 내놓은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3.9로 전월(59.2) 대비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0.2를 웃도는 것이다.
거시지표가 좋았음에도 미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감에 따라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이날은 주가지수와 개별 주식의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이른바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이다. 통상 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날이다. 실제 이날 미증시는 들쭉날쭉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다음주 월요일(19일)은 준틴스데이(노예해방의 날)로 뉴욕 증시는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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