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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의혹'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 구속 연장…28일까지

뉴스1

입력 2023.06.17 13:39

수정 2023.06.17 13:39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 ⓒ News1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 ⓒ News1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의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정 대표의 구속기한을 오는 18일에서 오는 28일로 연장했다.

피의자에 대한 1차 구속기간은 10일이며 검찰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한 차례 연장해 최장 20일까지 피의자를 구속할 수 있다. 정 대표는 지난 9일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아시아디벨로퍼는 백현동 사업 시행사인 성남R&D PFV의 지분 4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성남R&D PFV는 백현동 사업으로 3000억원 이상의 분양이익을 벌어들였다.


정 대표는 2013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공사비와 용역 대금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성남 R&D PFV 및 본인이 실사주로 있는 3개 회사의 법인 자금 480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아시아디벨로퍼가 성남시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아 백현동 개발 사업에서 배당받은 700억여원 중 480억원을 정 대표가 횡령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정 대표는 조경 업체에 일감을 준 대가로 2억원 상당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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