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17일 콘서트와 불꽃쇼 등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서울 일부 지역에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행사로 여의도 일대에 인파가 몰리고 있고, 브루노 마스 콘서트와 프로야구 두산-LG 경기 등의 일정으로 잠실 일대가 혼잡하다. 시청·광화문 일대는 매주 토요일 오후 열리는 집회 영향을 받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서울 전체 차량 속도는 시속 20.3㎞, 도심 전체 속도는 시속 17.1㎞로 서행 중이다.
현재 가장 정체가 심한 곳은 시청·광화문 일대다.
오후 5시부터는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서울 중구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양회동씨 추모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모제가 끝난 뒤인 오후 6시30분쯤부턴 종로를 거쳐 양회동씨의 빈소가 있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종로 일대 도로가 혼잡할 전망이다.
저녁 시간에는 여의도·잠실 일대가 극심한 혼잡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BTS 10주년 페스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8시간 동안 진행한다. 30만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행사장 근처인 마포대교 인근 여의서로 일대는 현재 시속 13.3㎞로 정체를 빚고 있다.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 앞 여의동로는 행사가 열리는 기간동안 전면 통제된다. 인파가 몰릴 경우 여의상류IC와 국제금융로도 통제될 수 있다.
특히 이날 오후 8시30분부턴 BTS데뷔 10주년 불꽃쇼도 마련돼 구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행사가 끝난 뒤 5호선 여의나루역에 귀가 인파가 과도하게 몰릴 시 무정차 통과도 있을 수 있다.
잠실에서는 대형 콘서트 및 야구 경기로 인해 주말 동안 14만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잠실종합운동장 근처 백제고분로는 현재 시속 12.1㎞로 정체를 겪고 있다.
브루노 마스의 내한공연은 올림픽주경기장에서 17~18일 오후 8시 이틀간 열리며 11만여명의 팬들이 공연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6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아이들 콘서트는 1만여명의 팬들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5시부턴 잠실야구장에 두산과 LG의 프로야구 경기가 개최돼 2만여명의 야구 팬들이 관전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교통 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안내전화, 종합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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