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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위 조사 결과에 불만 품은 일가족 방화 시도하다 붙잡혀

뉴스1

입력 2023.06.17 20:07

수정 2023.06.17 20:07

춘천경찰서.(뉴스1 DB)
춘천경찰서.(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교육청의 학교폭력위원회 조사 결과에 불만을 품고 방화 시도와 함께 이를 제지하려던 경찰에 휘발유를 뿌린 일가족이 경찰이 붙잡혔다.

춘천경찰서는 공용건조물방화예비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A씨와 A씨의 배우자, 아들 3명, 딸 1명 등 일가족 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전날 오후 5시 40분쯤 춘천시교육지원청 앞에서 휘발유 1.5리터와 라이터를 들고 춘천교육지원청 건물에 불을 지르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이를 막으려던 경찰관 5명에게 휘발유를 뿌리기도 해 공무 집행방해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방화 시도 과정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도 했지만 실제 분신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앞서 이들 가족은 고등학생 아들이 최근 생활지도 교사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학교폭력 대책 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그러나 심의위는 '학폭이 아니다'고 판단했고 이들 가족은 이 같은 판단에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제외한 가족들을 조사 후 석방했으며, A씨를 상대로는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