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韓 주도 '서비스 로봇' 안전요건 국제표준화 추진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8 14:40

수정 2023.06.18 14:40


[세종=뉴시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15일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서비스 로봇의 소프트웨어 모듈용 정보모델' 표준안이 신규작업표준안(NP, New Proposal)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모듈식 로봇 설명. 2022.05.13.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세종=뉴시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15일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서비스 로봇의 소프트웨어 모듈용 정보모델' 표준안이 신규작업표준안(NP, New Proposal)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모듈식 로봇 설명. 2022.05.13.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비스 로봇 안전요건 등에 관한 한국 주도의 국제표준화가 추진된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 로봇기술위원회 작업반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로봇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개인 지원 로봇'에 한정됐던 로봇 안전 표준(ISO 13482)을 '서비스 로봇' 전 분야로 확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전면 개정안(NP)을 제안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로봇 안전에 대한 기준이 과거보다 구체화된다.
로봇 제품의 안전 확보와 관련해 설계 단계부터 명확하게 국제표준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인증에도 통일된 기준이 적용돼 로봇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또 지난 2021년과 2022년 제안했던 '서비스 로봇 모듈'과 관련한 국제표준안 2종에 대한 후속 논의도 진행된다. 해당 표준들이 제정될 경우 비전문가도 로봇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게 된다.
표준화된 모듈 형태의 로봇 부분품이 생산·유통돼 다양한 서비스의 로봇 신제품 개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