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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의 이발사'가 어린이들을 찾아갑니다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8 19:32

수정 2023.06.18 19:32

부산문화회관서 내달 6~7일 공연
토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지난해 공연 장면 부산시립예술단 제공
토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지난해 공연 장면 부산시립예술단 제공

부산시립예술단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오페라로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 토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다음달 6, 7일 이틀간 총 4회 공연 일정으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우리아이 첫 오페라'를 콘셉트로 첫선을 보인 '세비야의 이발사'는 오디션을 거친 부산지역 청년성악가 8인과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연주, 오페라 연출가 이의주의 해설과 라이브 분장체험으로 유료 객석 점유율 88.6%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세비야의 이발사'는 오페라의 거장 로시니 대표작으로 1816년 초연 이후부터 지금까지 널리 연주되고 있는 작품이다. 젊은 귀족 알마비바가 우여곡절 끝에 사랑하는 여인 로지나와 결혼하는 해프닝을 다룬 이 작품은 보마르셰의 희곡 3부작 중 1부를 오페라로 옮긴 것으로 19세기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 전성시대를 연 기념비적 작품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작품을 이끌어가는 '세비야의 이발사'의 주요 배역인 피가로와 알마비바, 로지나, 바르톨로를 39세 이하의 부산지역 청년성악가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소프라노 권소라, 박나래, 김소연, 김리라, 테너 강도호, 바리톤 유용준, 베이스바리톤 황동남 등 7명을 선발했다.
소프라노 박나래와 바리톤 유용준, 테너 강도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디션에 선발돼 토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주역으로 부산음악애호가들과 다시 만난다.


일찌감치 공연 준비에 들어간 이번 공연은 또한 지난해는 3명의 로지나를 선발, 3인3색의 무대를 선보였다면 올해는 4명의 로지나가 4인4색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토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다음달 6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30분, 7일 오전 10시30분, 오후 2시 공연된다.
현재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 예매가 가능하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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