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부평구청 주무관 "아동참여위 운영으로 아동 권익 기여"
이재호 부평구청 주무관 "아동참여위 운영으로 아동 권익 기여"
(인천=연합뉴스) 송승윤 기자 = "스스로 의견을 전달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이 아동참여위원회 참여를 계기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인천시 부평구 아동복지과 이재호(35) 주무관은 19일 "아동참여위원회는 어린이가 직접 구정과 관련한 의견을 낼 수 있는 제도라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런 기구가 계속 생겨야 어린이들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주무관은 지난달부터 어린이들이 아동 정책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아동참여위원회'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아동참여위는 부평구 내에선 처음 만들어진 아동 참여기구로 어린이들이 직접 아동 정책을 만들기 위한 제안을 하고 이 과정에 참여한다.
앞서 부평구는 지난해 11월 아동 친화 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아동 전담 부서인 아동복지과를 신설했다. 이번 아동참여위도 이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이 주무관은 "올해 처음 어린이 29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아동 권리 교육과 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교육을 가장 먼저 했다"면서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아동의 눈높이에서 참여 활동을 진행해 모두 진지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의견을 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4월 발대식 당시 난생처음 구청에 방문해본 어린이들이 선서를 하면서 손을 잘못 들거나 우왕좌왕하며 쭈뼛대던 때가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 주무관은 "7∼12세까지 저학년과 고학년이 한데 모이기 때문에 저학년 위원들이 의견을 잘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면서 "현재 저학년 위원은 5명인데 이런 걱정과 달리 고학년과도 잘 어울려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자유롭게 의견도 내는 중"이라고 흐뭇해했다.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낸 의견은 실제로 정책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 이 주무관은 "어린이참여예산학교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다음 달 아동 놀 권리와 아동 놀이시설에 대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후 관련 부서에서 이를 검토해 정책과 사업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구는 이번 아동참여위 외에도 어린이가 참여하거나 주체가 되는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론 현재 진행 중인 아동 친화 도시 실태조사를 통해 아동과 보호자, 관계자가 참여하는 토론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아동 친화 도시 조성 4개년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이 주무관은 "올해 아동참여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아동 참여기구로서의 기반을 조성하고 사업 내용도 적극 개선할 예정"이라며 "위원들도 2차례 연임을 할 수 있어 지속해 활동하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매년 추가 모집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av@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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