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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역 맞춤형 자전거 정책 펼친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9 10:10

수정 2023.06.19 10:10

행안부 공모사업 5곳 선정...14억1000만원 확보
전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국토종주 자전거길 정비 사업'과 '자전거도로 사고 위험지역 안전개선 사업' 공모에서 5개소가 선정돼 지역 맞춤형 자전거 정책 추진에 힘을 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국토종주 자전거길 정비 사업'과 '자전거도로 사고 위험지역 안전개선 사업' 공모에서 5개소가 선정돼 지역 맞춤형 자전거 정책 추진에 힘을 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국토종주 자전거길 정비 사업'과 '자전거도로 사고 위험지역 안전개선 사업' 공모에서 5개소가 선정돼 지역 맞춤형 자전거 정책 추진에 힘을 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재난안전 및 시책 수요 특별교부세 14억1000만원 투입으로 지난 2012년 4대강 정비 사업 이후 그동안 자전거 이용시설 노후에 따른 이용자 불편이 해소되고 안전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우선 '국토종주 자전거길 정비 사업'에 △나주 영산강 자전거길 연결 사업 △담양 영산강 및 섬진강 자전거도로 정비 사업 △곡성 보성강 자전거길 정비 사업 △영암 국토종주 자전거길 정비 사업 등 4곳이 선정됐다.

또 '자전거도로 사고 위험지역 안전개선 사업'에 △순천 한 곳이 뽑혔다.
사업 대상지는 순천 조례동 NC백화점에서 조례사거리를 잇는 자전거길로, 이곳은 주거, 상권, 여가시설이 밀집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간 충돌이 많고 도로 노후화로 이용자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4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자전거도로 2km 구간을 정비해 교통사고 절감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자전거 관련 공모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기반 마련을 위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5개년 기본계획 수립' 및 '영산강 삼백리 명품 자전거길 조성 사업 용역'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 자전거 활성화 관련 공모에 적극 대응해 전남도를 '자전거 타고 싶은 지역'으로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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