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미래에셋증권 'CMA 네이버통장', MZ세대와 통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9 10:36

수정 2023.06.19 10:36

한국판 '애플통장' 주목...잔고 2조원 돌파
미래에셋증권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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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환매조건부채권(RP) 네이버통장’의 잔고가 2조원를 넘어섰다"며 "MZ세대 비중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통장의 이용 고객 잔고 구성을 보면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CMA RP에 예치된 자금이 1조2145억원(총 잔고 중 59.4%)으로 가장 많았다. 주식이나 발행어음,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펀드 등의 자산도 8309억원(총 잔고 중 40.6%) 수준으로 자산관리계좌로 활용하는 고객도 적지 않았다.

현재 이 통장 이용 고객의 주 연령층은 20~40대로 전체 가입자의 79%를 차지하고 있다. 통장이 출시된 2020년과 2021년에는 가입 고객 중 20~30대 비중이 45.0%, 47.3% 정도였으나 2022년과 2023년에는 이 비중이 63.4%, 63.9%로 부쩍 늘어났다.

이는 CMA 금리 혜택과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상품은 미래에셋증권의 RP형 CMA와 네이버페이를 결합한 것으로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파이낸셜이 디지털금융 시너지를 위해 출시했다. 입출금이 자유롭고 하루만 맡겨도 1000만원까지는 연 3.55%, 10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연 3%의 수익을 제공한다. 통장 내에서 국내외 주식투자, 공모주 청약, 펀드 등의 금융 상품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여기에 통장으로 네이버페이 머니를 충전 후 결제하게 되면 결제금액의 최대 3%가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된다. 통장을 가지고만 있어도 네이버페이로 현장 결제 시 포인트를 2배 적립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MZ세대 비중이 늘어나는 것은 네이버페이 포인트 혜택, 여유 자금을 운용하기에 매력적인 금리, 주식 투자까지 하나의 통장에서 할 수 있는 편리함이 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MZ세대에게 필수 통장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혜택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