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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업계, 여름 휴가 앞두고 최대 80% 할인 프로모션 돌입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9 16:15

수정 2023.06.19 16:15

무신사의 여름 기획전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무신사의 여름 기획전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LF몰 앳코너 23 SS 스윔웨어 컬렉션.
LF몰 앳코너 23 SS 스윔웨어 컬렉션.
[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패션 업계가 기획전을 쏟아내고 있다. 상반기 결산 시점과 휴가 시즌이 맞물리면서 대규모 세일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9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바캉스 테마별 아이템 제안과 더불어 최대 80%의 할인 행사로 여름 휴가철 준비 수요를 잡기 위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름은 제품 단가가 높은 겨울에 비해 패션 업계에서는 비수기 시즌으로 분류되지만, 엔데믹 전환 이후 첫 휴가인 만큼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신사는 오는 22일 자정부터 7월 1일까지 10일 간 여름 시즌 최대 세일 행사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무진장 여름 블프)'를 개최한다.

이번 무진장은 무신사가 여름 시즌 패션 브랜드 매출 확대를 위해 준비한 행사다.
지난해 여름 첫 무진장을 진행한 결과, 참여 브랜드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배 이상 성장하는 등 입점 브랜드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올해는 행사 규모를 확대해 참여 브랜드와 상품수를 대폭 늘리고 기간도 7일에서 10일로 연장했다. 20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해 22만여 개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역대 여름 시즌 세일로는 최대 규모다. 처음으로 행사를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해 무신사 테라스 홍대에서 대형마켓을 컨셉으로 할인 상품을 실제로 착용하고 구매할 수 있다.

LF몰은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바캉스 아이템 기획전을 진행한다. 여성복 브랜드 '앳코너'는 여름의 시원한 '마린 무드'를 담은 스윔웨어를 23SS 컬렉션으로 출시하며 오픈 기념 LF몰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수영복의 경우, 얼핏 봐서는 수영복인지 헷갈리는 '데일리 웨어' 같은 디자인으로 카라, 하프 슬리브 등의 포인트로 캐주얼함을 더하거나 컷아웃 등의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오는 7월 3일까지는 '바캉스 위크' 기획전을 열고 바캉스 연관 상품들을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기획전에서는 스타일 키워드, 카테고리, 테마별 아이템을 엄선해 추천한다. 기획전 상품 5% 할인, 마일리지 2% 추가적립, 럭키 룰렛 이벤트 등의 풍성한 혜택도 마련했다.

패션기업 세정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도 여름 아이템 30여종을 최대 70% 할인하는 '여름 바캉스룩 기획전'을 연다.
온라인 세정몰에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원피스, 블라우스 등 바캉스에서 입기 좋은 제품들을 할인 판매한다. 오는 25일까지 여름 원피스를 구매하면 우대권 2만원을 제공하는 기간한정 혜택도 준비했다.
여름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여름 상품 특가전'도 진행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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