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반도체 소·부·장 인력 양성 박차 영진전문대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0 08:05

수정 2023.06.20 08:05

스태츠칩팩코리아와 사업 관련 협력 나서
SK하이닉스에 지난해까지 500명 가까이 취업
스태츠칩팩코리아 관계자가 지난 19일 오후 영진전문대 교수회관에서 서류전형을 통과한 반도체전자계열 재학생·졸업생을 대상으로 면접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스태츠칩팩코리아 관계자가 지난 19일 오후 영진전문대 교수회관에서 서류전형을 통과한 반도체전자계열 재학생·졸업생을 대상으로 면접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진전문대가 소재·부품·장비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태츠칩팩코리아와 사업 관련 협력 나서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지난 5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이하 사업) '반도체 소·부·장' 분야에 선정된 후 반도체전자계열이 사업 참여 기업이자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 전문기업인 스태츠칩팩코리아와 협력에 나섰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지난 19일 오후 영진전문대에서 서류전형을 통과한 반도체전자계열 2학년생을 포함한 18명을 대상으로 채용 면접회를 개최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반도체전자계열과 사회맞춤형학과 운영 협약으로 사회맞춤형반 운영에 나선 데 이어 이 사업에도 동참하는 등 산학이 동반성장하는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하종봉 반도체전자계열 부장(교수)은 "LINC3.0, RIS(지역혁신사업)에 이어 이 사업에도 연이어 선정돼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SW가 융합된 신산업 분야를 주도할 핵심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첨단산업 현장에서 중추적인 활약을 펼칠 핵심 인재를 양성해 국가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영진전문대 캠퍼스 전경. 뉴스1
영진전문대 캠퍼스 전경. 뉴스1

한편 반도체전자계열은 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우수 인재 배출의 산실로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 2004년 SK하이닉스와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 반도체공정 장비를 전문적으로 유지 보수하는 메인터넌스(Maintenance)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해 오고 있다.

특히 계열은 SK하이닉스로부터 반도체 단위 공정에 필요한 스퍼터(Sputter), 스테퍼(Stepper), 에처(Etcher) 등의 장비를 기증받아 산업체 현장과 같은 체험형 실습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런 특성화 노력으로 SK하이닉스에 지난해까지 500명에 육박하는 취업자를, 삼성, SK, LG 등 빅3 대기업 계열사에도 최근 5년(2019~2023년 졸업자)간 각 69명, 127명, 158명을 취업시키는 일취월장한 성과를 도출했다.

이미 2023학년도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과와 반도체시스템과, 반도체융합전자과, 친환경배터리화공소재과, 미래자동차전자과로 세분화된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을 가동했다.


이를 통해 전기자동차용 반도체와 전자장비를 비롯해 메모리 반도체 및 시스템반도체, 전력반도체를 포함하는 종합반도체산업, 반도체후공정산업, 솔라셀 그리고 디스플레이(LCD, OLED) 산업의 제조와 공정 및 장비기술 등 첨단분야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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