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각지에 온실 농장 짓는 북한, '온실 채소' 과학기술 토론회도 개최

뉴스1

입력 2023.06.20 10:16

수정 2023.06.20 10:16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연포온실농장에서 생산한 채소를 함흥시의 근로자들과 도안의 시·군에 보내주고 있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연포온실농장에서 생산한 채소를 함흥시의 근로자들과 도안의 시·군에 보내주고 있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먹거리 문제 해결을 위해 각지에 온실 농장을 짓고 있는 북한이 온실 채소 기르기의 '과학화'에 주목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온실남새(채소)부문 과학기술토론회-2023'이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중앙위원회 조선남새기술협회 주최로 13일부터 19일까지 화상회의체계로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온실남새 농사의 과학화, 집약화, 공업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과학기술토론회는 "온실남새 생산과 재배 기술에서 이룩된 성과와 경험들을 서로 공유하고 보급 일반화하는데 목적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토론회에서는 지난 1년간 연구사업과 생산 정형이 총화되고, 온실남새 생산을 활성화하는데 이바지하는 80여 건의 연구제안들이 발표됐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기질을 이용한 수경 재배에서 배수율과 해비침 세기에 따르는 자동영양액 공급방법', '겨울제배에 알맞는 '온실오이' 38호의 특성과 재배기술' 등 논문들이 우수하게 평가됐다.



이 외에 다층재배 방법을 이용한 남새재배기술, 인공조명을 이용한 남새생산 방법, 몇 가지 기능성 남새품종들의 특성과 약용가치 등에 대한 과학기술강의와 다매체 편집물 시청도 이뤄졌다.

이는 주민들에게 사철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기 위해 북한이 각지에 온실농장을 짓고 있는 행보와도 관련돼 보인다.

북한은 지난 2018년 중평온실농장을 시작으로 2022년 연포온실농장을 준공했고, 올해 2월부터는 강동온실농장 건설을 시작했다.
이들 온실농장은 모두 활용 가치가 떨어진 군 비행장 부지에 건설돼, 인민의 먹거리가 우선이라는 것을 부각하고 있다.

또 식량난 장기화에 따라 인민들의 다양한 먹거리 확보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에는 연포온실농장에서 수확한 첫물 남새를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맞아 함흥 시민들에게 공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