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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폰은 내가 수리" 호평 쏟아진 삼성 '자가 수리'..유럽까지 확장 [글로벌 IT슈]

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0 15:17

수정 2023.06.20 15:41

한국·미국서 히트 친 '수리 프로그램' 확대
소비자가 자신의 제품을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삼성의 '자가 수리 프로그램'. 삼성전자 제공
소비자가 자신의 제품을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삼성의 '자가 수리 프로그램'.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국내에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많은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던 삼성전자가 이번엔 유럽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영국·독일·프랑스에도 '수리 프로그램' 지원

'자가 수리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및 노트북을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가 수리키트를 제공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리 매뉴얼 및 동영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9일(현지시간) 전자통신기기 전문 매체 '지에스엠아레나(GSMAren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미국, 지난달 국내에 이어 △영국 △독일 △프랑스 △벨기에 △스웨덴 △이탈리아 △폴란드 △네덜란드 △스페인 등 일부 유럽국가에 수리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중 영국은 이미 시행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질적으로 이달 말에 부품 공급이 완료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자가 수리 프로그램은 갤럭시 S20, S21, S22시리즈, 갤럭시 북 프로 39.6cm(15.6형) 시리즈 노트북, 80cm(32형) TV 3개 모델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신제품인 갤럭시 S23 시리즈 등은 향후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는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부품 별 수리 매뉴얼과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한 부품과 수리 도구 등을 구입할 수 있다.

깨진 화면, 후면패널 등 자기가 직접 수리

스마트폰은 교체용 화면, 후면 패널, 충전 커넥터 등 3개 부품을 자가 수리할 수 있다. 노트북의 경우 터치패드와 지문 인식 전원 버튼 등 총 7개 부품이 자가 수리 대상이다.

부품을 교체한 이후 '자가 수리 도우미 앱'을 활용하면 새로운 부품이 제대로 동작하도록 최적화가 가능하다.
이후 '삼성 멤버스 앱'의 자가진단 기능을 통해 수리 결과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수리가 끝난 소비자는 교체된 부품과 수리 도구를 서비스센터에 반납(방문 및 택배)하면 친환경 보증금을 환급받게 된다.
회수된 부품은 삼성전자가 검수를 거쳐 재활용하거나 폐기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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