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폭스바겐도 반한 금호타이어 '크루젠'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0 18:27

수정 2023.06.20 18:27

고성능 프리미엄SUV용 신제품
폭스바겐SUV 타오스에 공급예정
1년새 45% 성장한 유럽 공략 박차
금호타이어가 폭스바겐 타오스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는 '크루젠 HP71' 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가 폭스바겐 타오스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는 '크루젠 HP71' 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가 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를 토대로 올해는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폭스바겐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타오스에 신차용 타이어로 '크루젠 HP71'을 공급키로 했다.

폭스바겐 타오스는 넒은 실내공간과 주행 만족도를 강조한 프리미엄 SUV다. 이 차량에 금호타이어가 공급하는 타이어는 부드러운 주행성능과 정숙성을 강화시킨 고성능 프리미엄 컴포트 SUV용 제품이다. 프리미엄 소재와 차세대 고무화합물(컴파운드)를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마모 성능과 스노우 성능을 20% 이상 높였다.
또 와이드 그루브 설계를 통해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력을 향상시켜 조종 안정성과 제동 성능을 높임으로써 빗길 제동력을 향상시켰다.

김인수 금호타이어 OE영업담당 상무는 "이번 폭스바겐 타오스 OE공급은 금호타이어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어 공급 기회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이달 초에도 사흘간 유럽 딜러사를 대상으로 이탈리아 로마 발레룽가 서킷에서 개최한 '금호 TCR 월드 투어' 5~6라운드 관람을 비롯해 그리드 워크 등 레이스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또 금호타이어의 주요 제품 및 영업전략 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강승 유럽본부 전무는 "유럽 시장은 지난해 전년대비 약 45% 성장을 이뤘고, 올해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금호타이어는 유럽 시장에서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는 한편, 고객 맞춤 프로모션 및 영업&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유통망 확장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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