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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멸 극복 계기될 것"...강원특별자치도 등 평생교육 지원사업 선정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1 17:30

수정 2023.06.21 17:30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가톨릭관동대·상지대 컨소시엄, 가톨릭관동대가 교육부 주관 2주기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2.0)에 선정, 각각 44억원과 20억원을 사업비로 지원받게 됐다.

21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교육부가 올해 초 구축형과 고도화형, 광역지자체 연계형 등 3가지 유형의 LiFE 2.0 사업을 공모했으며 전국에서 일반대학 41개교, 5개 컨소시엄, 전문대학 53개교가 지원했다.

그 결과 광역지자체 연계형 사업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와 도내 2개 대학(상지대+가톨릭관동대) 컨소시엄이, 고도화형 사업으로는 가톨릭관동대가 최종 선정됐다.

광역지자체 연계형 사업의 경우 사업기간은 2년으로 국비 40억원, 도비 4억원 등 44억원이 지원되며 고도화형 사업에 선정된 가톨릭관동대에는 국비 20억원이 사업비로 지원된다.

LiFE 2.0은 성인학습자 친화적 대학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온 1주기 LiFE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성인학습자의 대학 진입을 확대하고 대학 내 평생교육체제 고도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LiFE 2.0에 참여하는 대학들은 성인 학습자 전담학과 설치와 운영, 성인학습자 학습지원센터 설치, 학사제도 유연화 등을 통해 성인학습자 역량 강화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 광역지자체 1개와 일반대학 2개교가 함께 수행하는 광역지자체 연계형을 신설해 지역과 지역에 정주하는 성인학습자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대학이 지역 평생교육센터로 기능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한수 강원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는 대학이 지역의 평생교육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며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고등교육과 평생교육 분야의 역량을 키운다면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과 지방대학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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