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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조 푸는 현대차그룹...증시 수혜주 옥석가리기 본격화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2 08:52

수정 2023.06.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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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S테크, 임베디드 시스템 주목 '볕들까'
MDS테크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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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차가 미래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10년간 109조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증시에서는 수혜주 찾기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현대차의 투자 발표 소식에 현대차(3.08%), 기아(2.69%)를 비롯해 HL만도(6.38%), 현대위아(5.48%), 현대오토에버(2.25%) 등이 동반 상승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전기차뿐만 아니라 전동화 관련 투자 금액이 35조8000억원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현대차의 주요 전동화 핵심은 '모셔널'을 통한 자율주행 실현과 '포티투닷'을 통한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개발이다.

MDS테크는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는 업체로 고객사의 개발 인프라를 구축해주는 솔루션을 담당한다. 최근에는 기계 및 산업의 가장 기본이 되는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MDS테크는 오랜 기간 관련 사업을 영위하며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다른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업체들과는 달리 전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는 게 증권업계 설명이다.

이 회사는 또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대기업과 3000여곳이 넘는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모빌진은 과거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오토론' 시절 개발 초기부터 MDS테크와 함께 코어 개발에 나선 시스템이다. 사업 자체가 고급 개발 인력들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MDS테크가 현대차그룹 외 총판을 가지고 사업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전동화 사업에 많은 돈이 투자될 경우 엔비디아의 역할론도 중요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MDS테크는 2018년부터 엔비디아의 주요 사업군중 인공지능(AI) 모듈 사업에 대해 독점 총판 직위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산업 쪽에서 많이 찾고 있는 암호키 관리 솔루션, 지능형 사물인터넷(IoT)과 관련해서도 MDS인텔리전스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시장 성장에 따른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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