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마크로젠, 유전체 분석업계 최초 '동형암호' 기술 적용 추진

뉴스1

입력 2023.06.22 10:03

수정 2023.06.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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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038290)은 최근 동형암호 기술 스타트업 크립토랩과 유전체 데이터 동형암호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동형암호는 고객 정보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차세대 암호기술이다. 암호화한 상태에서 계산한 값과 암호화하지 않고 계산한 값이 같아 동형이라고 한다.

마크로젠은 크립토랩과 동형암호 기술의 유전체 데이터 분석 서비스 적용 확대를 위한 기술교육 및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기술 적용 결과 상호 공유 및 서비스 실증을 위한 협력을 지속한다.

이번 협력에 기반해 마크로젠은 유전자 검사로 질병을 예측하는 다중유전자 위험 점수(PRS) 분석을 시작으로 서비스 전 영역에 동형암호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동형암호 분야 선두기업인 크립토랩의 기술을 유전체 분석 데이터에 접목시켜 내부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한층 더 두텁게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는 "의료,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산업에 동형암호 기술이 큰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마크로젠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민감한 유전체 데이터의 보호와 활용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크립토랩은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천정희 교수가 2018년에 설립한 동형암호 기술 스타트업이다.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로 연산을 할 수 있는 4세대 암호기술 동형암호 'CKKS' 원천 기술 기반 소프트웨어 '혜안'(HEaaN)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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