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창업 생태계 선도 포항시, 전주기 성장 지원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5 13:00

수정 2023.06.25 13:00

기초지자체 최초 '팁스타운' 지정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창업허브' 역할 기대
최근 개소한 포항 팁스타운(TIPSTOWN).
최근 개소한 포항 팁스타운(TIPSTOWN).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포항시기 창업 생태계를 선도하고 혁신 스타트업 연계 및 전주기 성장 지원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창업허브' 역할이 기대된다.

포항시는 지역 대표 창업보육 공간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주관 '민관협력형 팁스타운'에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중기부가 지정하는 '팁스타운'은 국내 유수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팁스'(TIPS)에 선발된 기업들을 포함해 보육 기관, 투자사 등이 밀집한 정부 주도의 '창업보육 거점'이다. 현재 서울, 대전 등에 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팁스는 중기부가 미래 유망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정부 예산 및 민간투자 연계 R&D 지원 등의 지정 혜택은 물론 '선정-입주-보육-투자'로 이어지는 전(全)주기 성장 지원을 통해 한국형 창업생태계 활성화 및 고도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방 최초의 '민관협력형 팁스타운'으로 신규 지정된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는 기존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투자 활동을 지방으로 확산해 비수도권 혁신·성공 창업을 실현할 선도적인 창업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포스텍,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지역 내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와 연계는 물론 美 CES 최고혁신상 수상 등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기존 입주 기업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남일 시 부시장은 "'팁스타운' 지정은 지속가능한 양질의 창업생태계 조성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어갈 마중물이 될 것이다"면서 "팁스만의 전략지원 사업과 우수한 연구개발(R&D) 연계·협력을 바탕으로 민관협력형 창업 거점의 성공모델을 확립해 나가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7월 개관한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는 현재 입주율 100%를 달성, 전체 기업가치가 1조5000억원이 넘는 112개의 유망 벤처·스타트업이 입주하고 있다.


기초과학·실용화 연구, 창업 보육·육성, 제품·기술 상용화 등 긴밀한 산·학·연 협력체계에 기반한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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