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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베트남 지도부와 연쇄 면담…현지 기업·교민 관심 당부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3 17:34

수정 2023.06.23 17:34

내일 트엉 주석과 예정에 없던 조찬
[하노이=뉴시스] 전신 기자 =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23일(현지시간) 하노이 베트남 주석궁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6.23.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하노이=뉴시스] 전신 기자 =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23일(현지시간) 하노이 베트남 주석궁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6.23.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하노이(베트남)=서영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베트남 지도부와 연달아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인라 베트남 하노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팜밍 찡 총리와 별도 면담을 갖고 양국 경제 현안과 우리 진출 기업의 베트남 내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애로 해소를 위한 총리의 각별한 지원과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베트남 국정 전반을 총괄하는 권력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당 서기장을 만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양국 협력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는 방향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은 베트남과 동맹 관계를 맺지 않고 있지만, 가장 높은 수준으로 한국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는 중국, 러시아, 인도 등 3개 국가 밖에 없다.


윤 대통령은 이어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과 면담을 하고 최근 개정된 베트남의 일부 국내법 이행 과정에서 한국 국민이 겪는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베트남의 국내법의 재개정시 현지 한국 교민과 기업들의 권익을 최대한 고려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7시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트엉 주석 부부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앞서 만찬장 입구에 전시된 한-베트남 30년 역사와 성과를 담은 사진전도 둘러볼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 순방 마지막날인 오는 24일 트엉 주석 부부와 호안끼엠 호수 인근 현지 식당에서 친교 조찬을 함께한다.
김 차장은 "친교 행사는 트엉 주석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를 특별히 환대하고자 국빈 일정과는 별도로 마련했다"며 "양국 정상 부부가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며 우애를 돈독히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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