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4박 6일 숨가쁜 일정 마친 JY "뜻깊은 일정이었다"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4 19:35

수정 2023.06.24 19:46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준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을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4박 6일간 일정을 마치고 24일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며 프랑스-베트남 순방 소회를 묻는 질문에 "뜻깊은 일정이었다"고 짧게 소회를 밝혔다.

이날 함께 귀국한 노태문 모바일경험(MX) 부문장(사장)은 이날 이달 말 열리는 갤럭시Z 언팩과 관련해 "열심히 잘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과 함께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프랑스, 베트남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 회장은 프랑스에선 주요 그룹 회장들과 함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단체 회동을 갖고 반도체·배터리 사업 등에 대해선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이어 이날 오전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연구·개발(R&D)센터를 윤 대통령과 함께 찾아 '한·베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현지 진출 글로벌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종합연구소인 R&D센터를 세우는 등 베트남 사업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한편,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이 회장의 향후 행보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다음달 말부터 2주간 법원이 여름 휴정기에 맞물려 이 회장이 글로벌 재계 거물들의 사교 모임인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앨런&컴퍼니가 주최하는 비공식 사교 모임으로 정식 명칭은 '앨런&코 콘퍼런스'이다.
이 행사의 주요 참석 대상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정보기술(IT) 업계 거물들로 '억만장자 사교클럽'으로 불린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상무 시절인 지난 2002년부터 줄곧 이 행사에 참석해왔다.
그러나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인해 2017년부터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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