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리서치알음 "비스토스, AI의료기기내 독보적 저평가…저출산 정부수혜도 호재"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6 09:06

수정 2023.06.26 09:06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6일 비스토스에 대해 AI의료기기 내 독보적 저평가 기업인데다 저출산 관련 정부 지원 수혜까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50.2%을 더한 35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동사는 생체신호 진단분야 의료기기 제조 기업으로 매출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다“라며 ”기존 병원용 제품 위주에서 가정용, 개인용 제품으로 사업 부문을 다변화하면서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AI가 탑재된 다양한 제품군 출시를 앞두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라며 “가정용 AI 태아심음측정기는 현재 의료기기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며, 병원용 다기능 스마트 인큐베이터는 시제품 제작에 들어가 올 연말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지난해 구글 또한 AI 기술을 활용한 태아 건강관리 프로젝트에 돌입했는데, 동사의 AI 태아심음측정기가 바로 이와 흡사한 모델이라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분석이다.

또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출산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미숙아, 조숙아로 태어나는 아이의 수는 증가하고 있어 신생아 관련 제품 수요는 확대되고 있는 점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신생아 인큐베이터 시장 규모는 2021년 5.1억달러에서 2028년 8.5억달러로 연평균 +7.5% 성장할 전망된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의 저출산 관련한 지원 정책 수혜가 예상 돼 긍정적이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최근 루닛, 뷰노 등이 AI 의료진단 관련 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동사 또한 상당히 매력적인 사업군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라며 “주요 제품인 태아감시장치는 초음파 도플러를 이용한 태아 심박 검출 등과 관련한 특허 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신생아 집중치료실(Neonate Intensive Care Unit)의 필수 의료기기인 인큐베이터 또한 비스토스의 주력 제품이다. 신생아 출생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미숙아, 조숙아로 태어나는 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인큐베이터 시장 은 지속 성장 중이다.

리서치알음은 글로벌 신생아 인큐베이터 시장 규모가 2021년 5.1억 달러에서 2028년 8.5억 달러로 연평균 +7.5% 성장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IFRS 기준 2023년 동사의 영업실적은 매출액 300억원(+25.2%, YoY), 영업이익 25억원(+171.9%, YoY)으로 추정된다”라며 “올해 미국 유축기 온기 반영과 가정용 황달 치료기 출시 등으로 가정용 제품 부문의 성장이 지속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AI기술이 탑재 된 다기능 스마트 인큐베이터, 가정용 태아심음측정기 판매가 시작되면서 고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스토스는 2001년 설립된 생체신호 진단분야의 의료기기 제조 기업으로 2022년 코스닥에 상장(스팩 소멸 방식)됐다.
이 기업은 태아 및 신생아 관련 의료기기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매출의 90%이상이 해외에서 발생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