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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청구역세권·마포 성산아파트 개발여건 개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7 09:00

수정 2023.06.27 09:00

제10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결과
중구 신당동 100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 제공
중구 신당동 100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 신당·청구 역세권 노후 건물 밀집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돼 복합개발이 가능한 여건이 마련됐다. 마포구 성산아파트 일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중구 신당·청구역세권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당역, 청구역 일대는 도심부와 왕십리를 연결하는 퇴계로변과 다산로변에 위치해 있으며 중구 내 주거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신당동 일대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중으로, 향후 배후인구 증가에 따른 근린생활기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주요 지구단위계획 내용으로는 2·5·6호선 환승역세권 입지여건을 고려해 신당역, 청구역 역세권변 노후 건축물 밀집 지역에 특별계획가능구역 3개소를 신규 계획했다. 향후 통합개발 시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 가능토록 여건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또 지역 주민 및 신당동 일대 상권 방문객의 주차 수요를 고려해 구역 내 부정형 주차장 부지를 확대히고 효율적인 주차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어 동대문 뷰티·패션허브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신당동 일대에 밀집한 의류산업의 이탈 방지 및 지속적인 입지 유도를 위해 권장용도 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특별계획가능구역 개발 시 의류산업을 고려한 공공임대산업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지침을 제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번 지구단위계획 신규 수립을 통해 환승역세권 및 간선부 일대 복합개발 여건이 마련되고, 향후 배후인구 증가에 대비한 근린서비스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는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마포구 성산동 446번지 성산아파트 일대로, 성산아파트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기반시설, 밀도, 건축물 배치 및 디자인 등에 대한 기준을 제시했다.

먼저, 불광천 변 성미다리를 중심으로 반원형태의 열린 공원을 조성해 문화비축기지, 월드컵경기장 등 주변 문화기능이 연계된 수변 중심공간이 형성될 수 있도록 했다. 공원 내 건축물은 최소화해 수변에서의 개방감을 확보하고, 인접하여 외부 개방이 가능한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토록 해 이용자의 편의성이 증대된다. 또한 공원과 주변지역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지정해 주변 주민들이 편리하게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불광천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마포구청과 단지 사이에는 자전거전용도로도 조성돼 이동 편의성이 증대될 예정이다.

주동의 배치는 수변 개방감과 특화 디자인이 확보될 수 있도록 입지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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