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영웅'부터 '레미제라블'까지...부산 드림씨어터 하반기 라인업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7 09:11

수정 2023.06.27 09:11

'레미제라블' 10년만의 부산 공연
[서울=뉴시스]뮤지컬 '영웅'에 출연한 배우 민우혁 공연 사진. (사진=에이콤 제공) 2023.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뮤지컬 '영웅'에 출연한 배우 민우혁 공연 사진. (사진=에이콤 제공) 2023.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 극장 드림씨어터가 하반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26일 클럽서비스에 따르면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한 '영웅'과 '레드북'을 필두로 스테디셀러 '시카고' 내한 공연과 '맘마미아!' 그리고 정상급 아티스트 ‘이승철 콘서트’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준비했다.

특히 상반기 '캣츠' '오페라의 유령'에 이어 '레미제라블'은 부산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하반기 첫 주자는 오늘(27일) 개막하는 '영웅'이다. 7월 2일까지 단 6일간 공연한다.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영웅'은 올해로 아홉 번째 시즌을 맞았으며 영화화의 성공과 누적 100만 관객 돌파했다.


한국 뮤지컬 어워즈 주요 부문을 휩쓴 '레드북'은 이번에 처음으로 지역 투어에 나선다. 19세기 런던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와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이 서로를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옥주현, 박진주, 송원근, 신성민, 김성규 등이 출연 예정이며 7월 14일~16일 공연한다.

미국 정통 뮤지컬 '시카고' 25주년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현재 서울 공연에 이어 8월 11~20일 부산 관객을 만난다.

내한 공연은 6년 만으로 1920년대 보드빌 무대를 그대로 옮긴 스타일리시한 무대 위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관능적인 배우들이 풍자와 위트로 가득 찬 스토리를 펼친다. 14인조 빅밴드의 라이브가 선사하는 재즈 선율과 명품 넘버는 놓칠 수 없는 재미다.

'맘마미아!'는 아바(ABBA)의 주옥같은 히트곡과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로 누적 2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 관객이 사랑하는 뮤지컬이다. 4년 만의 지역 투어로 10년 넘게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최정원, 이현우, 두 시즌 이상 참여한 신영숙, 홍지민, 김영주, 김정민, 박준면,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장현성, 김진수, 송일국, 민영기 등 배우들의 앙상블이 빛난다. 12월 1일부터 10일(금, 토, 일 공연)까지 공연 예정이다.

[드림씨어터 제공]
[드림씨어터 제공]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레미제라블'은 전 세계 53개국 22개 언어로 공연되며 사랑받은 대표적인 Big4 뮤지컬이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선율의 명곡 향연, 뛰어난 무대 예술로 반드시 경험해야 하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부산에서 10년 만의 공연이자 이번 프로덕션의 첫 도시로 부산이 낙점됐다.
오리지널 스케일 그대로 제작되며 시대를 초월한 감동적인 메시지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10월부터 11월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이승철의 ‘RETRO Night’ 콘서트는 7월 8일 공연된다.
국내 최초 플라잉 사운드 입체 음향으로 풍성한 공간감과 깊이 있는 라이브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이승철의 보이스로만 채워지는 120분을 한껏 즐길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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