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무성 "70살 넘어 표 달라 하는 것 옳지 못해…출마 생각 없다"

뉴스1

입력 2023.06.27 18:09

수정 2023.06.27 18:15

김무성 국민의힘 상임고문/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김무성 국민의힘 상임고문/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 상임고문은 27일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계 복귀론에 대해 "난 공천을 못받아서 떠난게 아니라 스스로 불출마를 선언했던 사람이다. 70살이 넘어서 표를 달라고 하는 것도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락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한 세미나'에서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 "그런 생각은 전혀 없다. 뒤에서 후원만 해야지 그 선을 넘어서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미 오래전에 (불출마를) 발표했는데 (총선에 나갈) 사람이 없다면 사람을 만들어야지 사람이 없다고 되돌아가고 그런 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상임고문은 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데 대해 "현재 여론조사 수치를 믿을 수 없다"며 "그리고 국민 앞에 오만하면 안된다. 옳은 길을 가면서도 오만하게 보여서 제대로 평가를 못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 더 겸손한 자세로, 민주적 절차, 민주주의를 하는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게 부족한 것 같다.
그것 때문에 제대로 평가를 못받고 있는데 자세 전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상임고문은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매주 마포포럼을 하는데 거기서 좋은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며 "그런 이야기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 계속 전달하고 있다.
그런 역할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