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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美대표지수 추종 TR ETF 순자산 1조 돌파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7 18:23

수정 2023.06.27 18:23

KODEX S&P500·나스닥100 2종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토탈리턴(TR) 상장지수펀드(ETF) 'KODEX 미국S&P500TR ETF'와 'KODEX 미국나스닥100TR ETF'의 합계 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섰다.

27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미국S&P500TR'의 순자산은 5411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TR'은 4724억 원으로 합쳐서 1조135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상품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각각 28.5%, 30.1%다.

'KODEX 미국 S&P500TR ETF'와 'KODEX 미국나스닥100TR ETF'는 2021년 4월 동시 상장한 국내 최초 해외형 TR ETF다.

TR ETF는 분배금 지급 없이 포트폴리오 보유주식의 배당금이 자동으로 재투자되는 상품이다. 지수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경우 복리 효과가 발생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면서 배당의 재투자 여부에 따라 수익률을 비교했을 때 S&P500지수는 2년 2개월 간 1.1%포인트, 3년 간 5.4%포인트, 10년 간 27.1%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나스닥100지수는 같은 기간 각각 0.6%포인트, 2.7%포인트, 35.4%포인트의 수익률 차이가 났다.

삼성운용 측은 "분배금 수취가 없어 세금이연 효과는 물론 직접 분배금을 재투자할 때 발생하는 매매 수수료도 절약할 수 있어 효율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상품은 모두 환노출형 상품으로 시장이 하락해도 달러 강세시 방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총보수(0.05%) 또한 업계 동종 상품 대비 저렴하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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