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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솔드아웃, '티켓 거래' 도입…"리셀 전선 확대"

뉴시스

입력 2023.06.28 11:08

수정 2023.06.28 11:08

리셀 티켓 중개…크림에 도전장 평가도 에어스택은 퇴장…정책 경쟁 양상 전개
[서울=뉴시스] 무신사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이 티켓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리셀 티켓을 토대로 영향력 확대에 나서겠다는 출사표 성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향후 업계 경쟁 구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는다.사진은 솔드아웃 화면 이미지. (사진=솔드아웃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무신사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이 티켓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리셀 티켓을 토대로 영향력 확대에 나서겠다는 출사표 성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향후 업계 경쟁 구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는다.사진은 솔드아웃 화면 이미지. (사진=솔드아웃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무신사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이 티켓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리셀 티켓을 토대로 영향력 확대에 나서겠다는 출사표 성격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때문에 향후 업계 경쟁 구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 받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솔드아웃은 신규 카테고리로 전시회·콘서트·뮤지컬 등 공연 티켓을 추가했다.

안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티켓 거래를 중개한다는 계획이다.



솔드아웃은 리셀 티켓 거래에 대한 시장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불법 취득 모니터링, 정품 검수, 안전 수령 체계를 뒀다고 밝히고 있다.

모니터링 체계는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한 대량 취득 여부를 잡는다. 부당하게 취득한 걸로 판단된 티켓은 거래를 차단할 수 있게 했다.

또 전문 검수 인력이 티켓의 정품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을 둬 위조 티켓 거래 또는 이용자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한다.

티켓 사용 일정에 맞춰 행사 시점으로부터 5영업일 이전까지 거래할 수 있게 했고, 사용 후 비용이 정산되는 에스크로 안전 결제를 적용했다.

리셀 티켓 시장은 최근 일상 회복 이후 공연 등 외부 활동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목도가 높아졌다. 틈새시장으로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특히 최근에는 네이버 손자회사 '크림(KREAM)'이 유명 리셀 티켓 플랫폼 '티켓베이' 운영사인 팀플러스 주식을 인수해 조명 받았다.

당시 크림이 팀플러스 2대 주주 수준의 주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티켓 리셀 시장에 진출을 시도하려는 게 아니냐는 시장 해석이 상당했다.

이런 배경에서 무신사 계열 솔드아웃이 리셀 티켓 중개를 본격 시작한 것은 한정판 리셀 플랫폼 업계의 크림 아성에 대한 정면 도전이란 평가도 나온다.

[서울=뉴시스] 무신사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이 티켓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리셀 티켓을 토대로 영향력 확대에 나서겠다는 출사표 성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향후 업계 경쟁 구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는다. 사진은 솔드아웃 홈페잊. (사진 = 솔드아웃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무신사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이 티켓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리셀 티켓을 토대로 영향력 확대에 나서겠다는 출사표 성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향후 업계 경쟁 구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는다. 사진은 솔드아웃 홈페잊. (사진 = 솔드아웃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한정판 리셀 시장에서 크림의 지배력은 타플랫폼 대비 월등한 것으로 평가된다. 일각에선 이 플랫폼의 점유율이 70%를 넘는다고 보기도 한다.

이 시장에선 비교적 최근까지 한화 계열 플랫폼 '에어스택(AIRSTACK)'이 선전하면서 경쟁을 통한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운영사인 엔엑스이에프(NxEF)의 해산과 함께 사실상 에어스택 철수가 결정되면서, 대항마는 솔드아웃만 남은 상황으로 여겨진다.

이미 두 플랫폼은 이용자 상대 우호 정책을 앞 다퉈 내놓으면서 경쟁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향후엔 리셀 티켓 영역에서 지배력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크림이 지난 7일 거래 취소 등에 따른 이른바 판매자 페널티 수수료율을 5%포인트 낮춰 판매가의 10% 수준으로 조정했다.

그러자 솔드아웃도 19일부터 페널티 수수료율을 15%에서 10% 낮추기로 했다. 판매거부·발송지연·미입고·검수탈락 등 경우에 적용된다.


구매자 상대 보상 정책 강화도 경쟁적으로 했다. 크림은 거래 실패에 대한 보상 포인트 제도를 신설, 페널티 금액의 50% 상당을 구매자에 포인트로 주기로 했다.


솔드아웃은 판매자 사유로 거래가 취소되면 최대 5000포인트를 지급하던 정책을 페널티 부과와 무관하게 최종 결제 금액의 5%를 주는 걸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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