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승객 214명 탔는데..인천서 베트남 가던 여객기, 필리핀에 불시착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9 07:17

수정 2023.06.29 10:13

비엣젯 여객기 기술적 문제로.. 부상자는 없어
비엣젯 여객기 /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비엣젯 여객기 /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파이낸셜뉴스] 인천에서 출발한 베트남 항공사 비엣젯 여객기가 기술적 문제로 필리핀에서 불시착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0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베트남 푸꾸옥으로 향하던 비엣젯 여객기는 기술적 문제로 인해 필리핀 루손 섬 북부 일로코스노르테주의 라오아그 공항에 불시착했다.

에어버스 A321 기종으로 알려진 해당 여객기에는 214명이 탑승했으며 착륙 과정에서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필리핀 민간항공청(CAA)의 에릭 아폴로니오 대변인은 "조종사가 관제탑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고 알려왔으며 엔진 결함은 보고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불시착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비엣젯 항공은 푸꾸옥으로의 비행을 계속하기 위해 교체 항공기를 배치했다.


비엣젯은 77대의 여객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100여개의 항로에서 여객기를 운항 중이다.
특히 탑승권 가격이 저렴해 한국인들이 베트남 관광 시 자주 이용하는 항공사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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