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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28개 시·군 호우주의보...경기도 비상 1단계 가동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9 11:02

수정 2023.06.29 11:02

시간당 30~50mm 강한 비 예상
기상 상황에 따라 비상 대응 단계 조정
서울과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방화사거리 인근에 비가 쏟아지고 있다. 뉴시스
서울과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방화사거리 인근에 비가 쏟아지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아침 7시 30분부로 자연재난과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하는 비상 1단계 가동에 들어갔다.

비상 1단계에서는 하천, 산사태, 농정부서 공무원 등 총 17명이 근무하며 기상 상황과 현장 모니터링을 한다. 도는 기상 상황에 따라 비상 대응 단계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또 저지대 반지하주택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 활동과 이동식 물막이판, 모래주머니, 워터댐, 양수기 등 수방 자재를 우려 지역에 전진 배치하도록 시·군에 지시했으며, 재난상황실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활용해 하천수위를 상시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밖에도 31개 시·군, 관계기관과 소통체계를 유지하며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산간 계곡, 야영장 등 집중호우 위험지역 접근금지, 야외활동 자제 등 행동 요령을 재난 문자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29일 오전 9시 안성, 이천, 여주를 제외한 경기도 28개 시·군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리고 낮부터 밤사이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도 공무원에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선제적 상황관리가 중요하다"라면서 "특히 반지하주택, 지하 주차장 등 지하공간과 장애인 가구, 홀몸 어르신 등 재난 취약 지역과 계층을 대상으로 한 경보와 대피시스템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장마에 대비해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를 경기 빗물받이 대청소의 날로 정하고 주민,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빗물받이 정비 및 담배꽁초, 쓰레기 투척 금지 캠페인을 통해 1만3109개소를 사전 정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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