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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년제 대학 입학생 중 15%는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해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9 12:06

수정 2023.06.29 12:0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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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4년제 일반대학과 교대 입학생 가운데 약 15%는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2023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총 411개 대학의 학생 선발, 산학 협력, 강사 강의료 등의 정보와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3개교, 전문대학 132개교에 대한 분석 결과가 담겼다.

올해 6월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3개교의 공시 항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일반·교육대학 입학생 33만2483명 중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의 비중은 14.9%(4만946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4.3%(4만7431명)보다 0.6%p 증가한 수치다.

국·공립대학의 비율은 20.1%로 사립대학(13.3%)보다 6.8%p 높았고, 비수도권대학의 비율은 18.0%로 수도권대학(10.6%)보다 7.4%p 높았다.


기회균형선발은 기초생활수급자, 특성화고 졸업자, 농어촌지역학생 등을 포함한 '정원 외 특별전형'이나 '정원 내 고른기회 전형'을 말한다.

2023년 일반 및 교육대학 신입생의 출신고 유형별 비중은 일반고가 73.7%(24만5059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특목고 4.3%(1만4426명) △특성화고 6.9%(2만3051명) △자율고 8.8%(2만9340명) △기타 6.3%(2만607명)로 순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학의 일반고 출신 비율은 77.7%로 사립대학(72.5%)보다 5.2%p 높았다. 비수도권대학은 75.9%로 수도권대학(70.6%)보다 5.3%p 높았다.

교육부 제공.
교육부 제공.

지난해 신규 학생 창업기업 수는 1578개로 2021년 1725개보다 8.5% 감소했다. 창업강좌 수도 8930개로 2021년(9032개)보다 1.1% 감소했다. 다만 창업강좌 이수자 수는 30만6304명으로 2021년(30만5497명)보다 0.3% 증가했다.

2022년 기술이전 실적은 5013건으로 2021년(5804건)보다 13.6% 감소했으나, 기술이전 수입료는 1305억5000만원으로 2021년(1086억5000만원)보다 20.1% 증가했다.

2023년 계약학과 수는 237개로 2022년(228개)보다 3.9% 늘었다. 학생수도 8299명으로 2022년(8,016명)보다 3.5% 증가했다. 계약학과는 산업체의 요구에 따라 특별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하고 있는 학과를 말한다.

반면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44개로 2022년(58개)보다 24.1% 감소했고, 학생 수는 2,436명으로 2022년(3,018명)보다 19.3% 감소했다.

'재교육형' 계약학과 수는 170개로 2022년(170개)과 동일했고, 학생 수는 4746명으로 2022년(4998명)보다 5.0% 감소했다.

2023년 1학기 강사 강의료 평균은 시간당 6만8600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도 였떤 6만7500원보다 1100원(1.6%) 상승한 금액이다.

국·공립대학의 강사 강의료 평균은 9만1200원으로 전년(8만9500원)보다 1700원(1.9%) 올랐다. 사립대학은 5만6500원으로 전년(5만6400원)보다 100원(0.1%) 상승했다.

2022년 원격강좌 수는 만38769개로 2021년(16만9174개) 대비 77.1% 감소했다. 수강인원은 267만8000명으로 2021년(771만3000명) 대비 65.3%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완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6월 전문대학 132개교의 공시 항목별 주요 분셕 결과도 공개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전문대학 전체 입학생 136,671명 중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의 비중은 3.1%(4187명)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3.2%(4448명)보다 0.1%p 감소한 수치다.

사립대학의 비율은 3.1%로 공립대학(0.4%)보다 2.7%p 높았고, 수도권대학은 3.7%로 비수도권대학(2.5%)보다 1.2%p 높았다.

2023년 전문대학 신입생의 출신고 유형별 비중은 △일반고 58.5%(7만9981명) △특목고 1.8%(2521명) △특성화고 22.8% (3만1151명) △자율고 4.4%(5,965명) △기타 12.5%(1만7053명)로 나타났다.


대학별 세부적인 공시자료는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시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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