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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FIFA 최우수 GK' 멘디, 첼시 떠나 사우디 알아흘리 이적

뉴스1

입력 2023.06.29 14:33

수정 2023.06.29 14:33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수문장이었던 에두아르 멘디(31·세네갈)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로 떠났다.

사우디 프로축구 1부리그의 알아흘리는 29일(한국시간) 멘디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현지 매체에 따른 이적료는 1700만파운드(약 281억원)다.

프랑스 랭스, 렌 등에서 뛰었던 멘디는 2020년 9월 첼시 유니폼을 입고 EPL에 입성했다. 그는 2020-21시즌 첼시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견인하며 유럽축구연맹 올해의 골키퍼를 차지했다.



세네갈 국가대표이기도 한 그는 2021년에는 자국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이끌며 그해 국제축구연맹(FIFA) 최우수골키퍼의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출전 기회가 줄었다. 2022-23시즌 케파 아리사발라가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린데다 부상 등까지 겹치면서 EPL 10경기 등 공식전 12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다가올 시즌에도 주전을 장담할 수 없었던 멘디는 결국 '오일머니'를 앞세운 알아흘리로 이적했다.

알아흘리는 지난 시즌 사우디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1부로 승격한 팀이다.


사우디는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최근 축구계 스타들을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올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알나스르로 이적했고 최근에는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카림 벤제마(프랑스)와 첼시의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프랑스)가 나란히 알이티하드에 입단했다.


이밖에도 EPL 울버햄튼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포르투갈)와 첼시에서 뛰었던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세네갈)는 알힐랄 유니폼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