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빗썸 관계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 초록뱀그룹 회장 구속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9 22:08

수정 2023.06.29 22:08

빗썸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원영식 초록뱀그룹 회장이 29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6.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사진=뉴스1
빗썸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원영식 초록뱀그룹 회장이 29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6.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 빗썸 실소유주 의혹 관련 강종현씨(41)의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는 원영식 초록뱀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원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지난 27일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원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강씨의 주가조작 범행과 관련해 원 회장이 공범 관계에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이어왔다.


검찰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소재 엔터테인먼트 업체 초록뱀미디어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이달 초에는 원 회장을 두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초록뱀미디어의 초록뱀그룹은 과거 빗썸홀딩스의 최대 주주인 비덴트와 빗썸 관계사인 버킷스튜디오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1000억원 넘게 투자해 이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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