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이 발표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2일 "뮌헨의 새로운 이적생 김민재의 이름은 정확하게 어떻게 읽나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이 매체는 "우선 한국 이름은 독일어권과 구조부터 다르다. 한국 이름은 주로 3음절로 이뤄져 있으며 한 음절로 이루어진 성이 앞에, 두 음절로 된 이름이 뒤에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유럽 축구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손흥민(토트넘)을 예로 들며 "'흥민 손(Heung-Min Son)으로 불리는 손흥민도 실제 이름은 '손흥민'이다. 그는 자신의 성인 SON을 유니폼에 마킹했다"고 짚었다.
반면 김민재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 나폴리(이탈리아) 등 영어 이름을 마킹할 때마다 이름인 민재(Min-Jae)를 달아왔다.
매체는 "김민재는 성인 '김', 이름인 '민재'로 구성된 전체 이름 가운데 이름인 민재를 유니폼(제복)에 새겼던 것"이라고 정리했다.
"김은 한국의 가장 흔한 성 중 하나이며, 이, 박, 최 4개의 성이 전체 한국인 성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정보도 넣었다.
아직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과 '민재' 중 어떤 이름을 새기게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기초군사훈련을 소화 중인 김민재는 퇴소하는 대로 독일로 출국, 바이에른 뮌헨 입단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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