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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항쟁 기폭제' 이한열 36주기 추모식…5일 민족민주열사묘역

뉴스1

입력 2023.07.03 10:36

수정 2023.07.03 10:36

이한열 열사 36주기 추모식 포스터.(이한열기념사업회 제공)2023.7.3/뉴스1
이한열 열사 36주기 추모식 포스터.(이한열기념사업회 제공)2023.7.3/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1987년 6·10 민주항쟁의 기폭제가 된 이한열 열사 36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광주전남추모연대는 5일 오후 1시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36주기 이한열 추모식'을 개최한다.

추모제에 앞서 오후 12시30분 열사의 모친인 배은심 여사의 묘소를 참배한다.

한동건 (사)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인사말, 진흥고 13회 졸업생인 안평환 광주시의원의 열사 연보 낭독, 추모사, 추모공연, 유가족 대표인사, 분향·헌화 순으로 진행한다.

추모사는 이준 연세대 총학생회 부비상대책위원장, 우상호 국회의원, 강기정 광주시장, 노성철 연세민주동문회장, 김은규 광주진흥고 총동창회장, 정상엽 전남대민주동우회 사무국장이 한다.


광주 진흥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한열 열사는 전두환 정권의 장기집권 음모에 맞서 싸우다 1987년 6월9일 연세대학교 정문 앞에서 '애국 연세인 총궐기 대회' 도중 경찰의 직격 최루탄에 맞아 그해 7월5일 사망했다.


추모제는 연세대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이한열기념사업회와 광주전남추모연대가 주관한다.


광주전남추모연대는 "열사의 죽음으로 6월항쟁은 전국을 뒤흔들며 마침내 호헌철폐,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해 낼 수 있었다"며 "36주기 이한열 열사 추모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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