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1번가는 프로모션 디자인에 AI가 만든 이미지를 활용하는 생성형 AI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인 미드저니에 '휴가철', '여름' 등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명령어를 입력하면, 각종 프로모션 행사에 사용될 이미지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때까지 반복해서 수정 명령어를 통해 조금씩 변화되는 이미지를 받을 수 있다. 미드저니가 생성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디자이너의 후작업 과정을 거쳐 프로모션의 대표 이미지가 완성된다.
11번가는 이날 시작되는 여름 바캉스 프로모션 '지금, 바캉스를 준비할 때'에도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를 사용했다.
11번가는 디자이너의 손길이 필요한 후작업 과정까지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전방위적 적용을 테스트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6월 초 진행한 슈팅배송 '창고대개방' 행사에도 AI 생성 이미지를 활용한 바 있다. 프로모션 메인 이미지 뿐만 아니라 11번가 곳곳에서 노출되는 다양한 이미지들을 AI로 만들어내고 있다.
황선윤 11번가 디자인담당은 "생성형 AI의 활용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오히려 디자이너의 역량 발휘를 배가할 수 있는 기회"라며 "11번가의 모든 디자인과 이미지들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로움을 보여주도록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1번가의 '지금, 바캉스를 준비할 때' 프로모션은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물놀이 아이템과 바캉스룩·뷰티, 캠핑·여행용품 등 여름 바캉스를 준비하기 위한 인기상품들을 할인판매한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