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난주 엠폭스 환자 1명 추가발생, 누적 117명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3 14:41

수정 2023.07.03 14:41

접종 효과 뚜렷, 질병청 예방접종 독려 지속 예정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이 2003년 전자현미경 사진은 프레리도그 발병과 관련된 인간의 피부 표본에서 얻은 것으로, 성숙한 타원형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왼쪽과)와 원모양의 미성숙한 바이러스(오른쪽)가 찍혀 있다. 뉴시스 제공.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이 2003년 전자현미경 사진은 프레리도그 발병과 관련된 인간의 피부 표본에서 얻은 것으로, 성숙한 타원형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왼쪽과)와 원모양의 미성숙한 바이러스(오른쪽)가 찍혀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엠폭스(원숭이두창) 환자가 지난주 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117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엠폭스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누적 117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는 내국인 남성 1명이다.
엠폭스 확진자는 6월 들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확진자는 일평균 1.4명, 5월은 1.5명이 발생했고 6월은 일평균 0.76명을 기록해 1미만으로 줄었다.

국내에서 엠폭스 확진 기세가 꺾였지만 방대본은 인근 국가를 중심으로 엠폭스 발생이 지속 보고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과 적극적 예방접종 참여를 지속 강조했다.

특히 방대본은 예방접종의 경우 해외 연구 등을 통해 감염(보호효과 1회 75%, 2회 86%) 및 중증화(입원율: 1회 접종군 2.1% vs 미접종군 7.5%)를 예방하는 효과가 뚜렷하게 확인되는 만큼 홍보 강화 및 예방접종 절차 개선 등을 통해 접종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현재 예방접종은 129개의 의료기관에서 5월 8일 이후 실시하고 있고 확진자가 다수 보고된 서울.경기 지역의 경우, 주말 및 평일 야간에도 예방접종이 가능하도록 의료기관을 별도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예방접종도우미에서 사전예약해 접종 받을 수 있다.
지난 2일까지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 4973명, 2차 접종은 1429명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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