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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포티투닷, 유비퍼스트대원 인수...첫 M&A 행보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3 16:16

수정 2023.07.03 16:16

현대차그룹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 현대차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이자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은 국내 차량 관제 시스템(FMS) 기업인 유비퍼스트대원을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포티투닷의 첫 인수합병(M&A)행보다. 인수 시점은 지난달 말이며, 인수 가액은 비공개다.

유비퍼스트대원이 보유한 FMS는 자율주행 필수 기술이다. 차량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 차량 위치와 상태, 운전 습관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안전하게 운영·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유비퍼스트대원은 지난 10년여간 자체 개발한 텔레매틱스 기기와 물류, 렌터카, 버스 운수 등 시장별 특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수만 대 차량을 운영, 국내 FMS 시장을 주도해 왔다.
포티투닷은 이번 인수에 대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구현의 시작이자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는 "FMS는 이동 및 차량의 데이터화를 통한 SDV 전환의 첫 단추"라며 "FMS 기술을 고도화해 모빌리티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분석하면서 스스로 운영되는 도시 교통 운영체제 구축이라는 포티투닷의 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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