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말레이시아 국적 항공사인 바틱에어 말레이시아가 한국 취항을 알렸다. 말레이시아항공, 에어아시아에 이어 한국에 진출한 세 번째 말레이시아 항공사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바틱에어 말레이시아는 6월24일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 취항을 알리며 한국 시장을 겨냥한 주요 마케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수레쉬 바난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총괄부서장은 "한국에서 말레이시아 여러 도시를 잇는 항공사 중에 가장 저렴한 항공 요금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한번의 예약으로 '인천~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주요도시'를 잇는 항공권을 결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틱에어 말레이시아는 2022년 6월 기존의 항공사명 말린도항공에서 사명을 바꿨다.
이번에 취항한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은 매일 운항한다.
인천에서 오전 7시에 출발해 쿠알라룸푸르에 낮 12시 50분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오후 10시 3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6시에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요가난탄 영업 부문 총괄 이사는 "올해 상반기엔 인천을 포함해 베트남 호치민, 하노이 노선을 취항했다"며 "하반기 내엔 마닐라, 사우디, 두바이, 이스탄불들을 잇는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파격적인 정기 운임 인하 발표로 한국 여행객에게 바틱에어 말레이시아의 거점인 쿠알라룸푸르를 통해 연결되는 발리, 몰디브, 싱가포르, 호주, 인도 등의 인기 국제 노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틱에어 인도네시아는 특히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지향하며 32인치의 넓은 좌석 간격과 모든 좌석에서 이용 가능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모니터 및 무료 수하물 등 종합적인 기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가난탄 이사는 "반드시 필요한 수하물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되, 기내식은 유료로 현장 또는 사전 예약으로 주문을 받고 있다"며 "현재까지 경험상 제공한 기내식의 70%가 버려진 것을 파악하고 환경을 도움을 주기 위해 기내식 유료화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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