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시 저축액 2배로 돌려줘
가입·연령 제한 등 문턱 낮춰
부산시는 일하는 청년이 매월 10만~30만원을 18~36개월 꾸준히 저축하면 만기 시 2배로 돌려받는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사업의 2023년 신규 참가자 4000명을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가입·연령 제한 등 문턱 낮춰
지난해 처음 시작한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은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하기 어려운 근로 청년들이 구체적인 미래계획을 세우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자산 형성지원 사업으로 당시 4000명 모집에 3만6179명이 지원, 약 9대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시가 참가자 저축액의 100%를 추가로 적립하는데 예를 들어 월 30만원씩 18개월간 꾸준히 저축할 경우 만기 시 본인 저축액 540만원에 시 지원액 540만원을 더한 1080만원과 이자를 지급받게 된다.
모집 인원은 작년과 같은 4000명이다. 소득 판단 기준을 건강보험료로 변경해 신청자의 편의를 도모했으며 가구 구성원 중 1인만 참여할 수 있었던 조건을 삭제하고 병역의무 이행자는 연령 제한을 최대 2년 연장하는 등 보다 많은 청년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공식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자산 형성지원 외에도 저축관리, 금융교육, 일대일 재무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 올바른 금융관 형성을 도울 계획이다.
한편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최종 참가자는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4일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이후 최종 선발자는 약정 체결을 거쳐 10월 하순부터 첫 저축을 시작하게 된다.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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