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도담지서...경남 함안 외 지역에서 최초 개화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에 핀 아라홍련. 국립세종수목원 제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3/07/04/202307040845005819_l.jpg)
4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국립세종수목원이 다음달 31일까지 열리는 ‘700년 아라홍련 특별전’의 주인공인 아라홍련과 법수홍련이 꽃을 피기 시작했다.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에서 개화한 아라홍련은 지난 2009년 함안 성산산성 발굴 현장에서 수습된 연 씨앗을 틔운 것이다. 이 씨앗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해 방사성 탄소를 연대 측정한 결과, 700여년 전 고려시대의 연으로 밝혀졌다.
아라홍련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식물인 아라홍련은 함안군에서만 볼 수 있었지만 처음으로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전시되면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에 핀 법수홍련. 국립세종수목원 제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3/07/04/202307040845376963_l.jpg)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도담지 전경. 국립세종수목원 제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3/07/04/202307040846071322_l.jpg)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700년 역사와 전통을 담은 아라홍련과 토종 법수홍련 전시회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아름다움과 보전의 필요성을 알릴 기회”라며 “동시에 함안군 홍보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세종수목원 솔찬루에서는 ‘아라홍련 사진전’이, 사계절전시온실 로비에서는 ‘함안 말이산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원 사진전’이 오는 9일까지 각각 펼쳐진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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