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교육부는 디지털·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대구전자공업고, 예산전자공업고, 경북소프트웨어고 3개교를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로 신규 지정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올해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 공모에는 반도체 분야 6개교, 디지털 분야 1개교 총 7개교가 신청했다.
교육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서면·현장평가와 지정위원회 심의 의견을 받아 지정 동의 1개교, 조건부 동의 2개교를 신규 지정학교로 확정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대구전자공업고와 예산전자공업고, 디지털 분야는 경북소프트웨어고가 지정됐다.
조건부 동의 의견을 받은 예산전자공업고와 경북소프트웨어고는 8월18일까지 학과 개편 계획 보완, 교육과정 구체화 등 조건 이행 여부에 대한 확인을 거쳐 9~10월께 최종 지정한다.
이들 학교는 준비과정을 거쳐 2025학년도부터 마이스터고로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다. 교육부는 학교당 총 50억원과 교육과정 개발·운영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마이스터고가 중등직업교육 선도모델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규 지정 학교뿐 아니라 기존 마이스터고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이스터고는 학생 취업 지원을 위해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직업계열 특수목적 고등학교다. 올해 3월 기준 54개교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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