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협력 위해 ODA 사업도 검토 및 추진 계획
[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베트남 보건부와 의료기기 분야의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한다.
4일 식약처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계기 마련된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 계획의 일환으로 의료기기 분야의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와 베트남 보건부는 △베트남의 의료기기 관리법 제정 △의료기기 안전관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의료기기 품질 검증·관리 시스템 구축 △의료기기 안전관리 담당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지원에 협력한다.
베트남 보건부와 원활한 협력 추진을 위해 공적개발원조(ODA)사업도 검토 추진할 계획이며, 정례적인 대화 창구를 구축·활용할 예정이다. 또 식약처는 '한국-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과 의료기기 분야 연구개발과 관련하여 우리나라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향후 표준 개발 시 상호협력 할 계획이다.
한국과 베트남은 이번 협력 확대를 통해 의료기기 분야에서 협력 파트너가 되며 향후 식의약 분야 전반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처는 "대통령의 국빈 방문 성과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베트남 보건부 등과 적극 협력하고, 국내 우수한 의료기기 기술력·인프라가 베트남에 전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