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훈 트리오, 거슈윈 탄생 250주년 재즈 프로젝트…'송북'

7일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8일 세종 재즈인랩

[서울=뉴시스] 강재훈 트리오. 2023.07.05. (사진 = 재즈 브릿지 컴퍼니 제공)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피아니스트 강재훈이 미국 대표 작곡가 조지 거슈윈(1898~1937)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재즈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5일 공연 주최·주관사 재즈브릿지컴퍼니에 따르면, 강재훈은 박진교(베이스)·최무현(드럼) 트리오 구성으로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8일 오후 5시 세종 재즈인랩에서 '강재훈 트리오 - 거슈윈 송북(Gershwin Songbook)'을 펼친다.

거슈윈은 현대음악사에서 대중성·예술성 두 영역을 모두 잡은 음악가로 클래식과 재즈 장르 를 넘나든다. 현재까지도 수 많은 연주자들에게 꾸준한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

이번 강재훈 트리오의 공연은 '거슈윈 송북'이라는 이름으로 제작된 여러 재즈 명반 중에서도 피아니스트 오스카 피터슨이 남긴 1959년 동명 작품을 모티브로 삼았다.

세련된 사운드·기분 좋은 스윙감·담백한 즉흥 연주를 내세운다. 무엇보다 섬세하고 균형감 있는 피아노·베이스·드럼의 '인터플레이(interplay)'를 예고하고 나섰다.

강재훈은 한국인 처음으로 줄리어드 음악대학 재즈과(Jazz Studies)에 합격·졸업했다.

자신의 리더 활동을 비롯해 웅산 밴드, 김주환 밴드, 서수진 컬러리스 트리오 등 다수의 그룹에서 활약 중이다. 영국의 EFG 페스티벌을 비롯 국내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서울재즈페스티벌 등에서 연주했다.

탄탄한 연주자들인 박진교·최무현과 함께 철저하게 스윙 기반의 전통 재즈, 즉 스트레이트 어헤드(straight ahead)로 구분되는 미국 정통 재즈의 스타일과 형식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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